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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방역 최전선 선별진료소 근무 공무원...초과근무에 '한계'

나지수 | 2021/02/23 10:33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선별진료소 필수노동자들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나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기준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2만9천3건.

지역별로는 서구 8만305건, 북구 7만8천789건, 광산구 3만2천303건, 남구 2만6천312건, 동구 1만4천675건 등이었습니다.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구 선별진료소 필수노동자들이 한달 평균 82시간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필수노동자의 과도한 초과근무와 관련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최전선에 서있는 선별진료소 필수노동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1년 동안 6차례에 걸친 집단감염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2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구 신천지 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방문판매업체,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남대병원과 교도소 그리고 요양시설 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더해 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 등 개신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최근 설 명절 가족모임의 여파로 방역당국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공무원 A씨는 "주말이나 연휴, 명절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계속 초과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비상근무체계가 계속되며 누구 하나 쉴 수 없는 상황이라 건강을 챙기기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공무원과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늘도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느슨해진 경각심을 다시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cpbc뉴스 나지수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2-23 10:33:28     최종수정일 : 2021-02-23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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